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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. cellie #001

리테 2017. 10. 14. 01:17
우리 잠시 동안만 헤어지는 것 맞죠?
잠시 헤어져 있자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당신이 말했을 때도 실감 나지 않았어요. 
반나절이 훨씬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실감 나질 않네요.

오늘 벌어진 일을 되새기며 아파하는 이 시간은 새벽을 향하고 있네요. 
세상은 정말 고요해요.
하지만, 내 마음은 거센 풍랑으로 요동치고 있어요.

어떻게 이럴 수 있죠? 정말 연락하나 없네요.
제가 그랬죠? 날 버리지 말라고 그러면 안된다고
절대 그러면 안된다고....

하지만 우려했던 일이 이렇게 일어나 버렸어요.
저는 이런 상황이 아직도 믿겨기지가 않아요.

우리 잠시 동안만 헤어지는 것 맞죠?
꼭 그러길 바랄게요. 정말요.

당신이 떠난 내 마음 빈 자리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곳을 지나고 있어요.
지금 너무도 춥네요.
하지만 이 추위가 잠시 뿐이라면 옷을 싸매서라도 참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.

아, 맞아요! 왜 그런거 있죠?
한참 동안 사랑하던 이를 못 보다가 갑작스레 만나면 정말 정말 기쁘잖아요.
그런 극적인 만남을 노린 건 아닌가요?

우리는 꼭 다시 만나야 해요.
하루가 지난 내일 아침이라도 꼭 연락줘요.
꼭이요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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